정당간 공방전 '점입가경'

정당간 공방전 '점입가경'
  • 입력 : 2004. 04.07(수)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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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간 치부를 공격하는 공방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정경호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발표한 제주도 총선공약은 도청, 사회단체, 타 당 및 타 후보의 기존 정책을 인용하거나 복사하듯 베낀 것 일색”이라며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은 한나라당 현경대 후보가 선거와 관계없이 1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며, 세계 평화의 섬은 제주도 주요 정책, 생물산업 육성은 이번 총선 한나라당 제주도선대위의 제주도 정책 공약 제5항”이라면서 개혁정당의 수구정책을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강창일 후보 오영훈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6일 시민연대가 발표한 17대 총선 낙선 대상자 명단에 제주지역 현경대 후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민의를 배반하고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이들은 더 이상 정치현장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시민연대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대변인은 “탄핵에 찬성한 의원 중 유일하게 이번 총선에 출마한 현 후보는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했는데, 도민에게 사과할 용의는 없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제주도선거대책본부 안창흡 대변인도 논평에서 “제주시·북제주군 갑 선거구 우리당 후보 부인이 식사대접을 하고 도선관위로부터 징계를 받은지가 엊그제인데 이번엔 제주시·북제주군 을 선거구에서 또 다시 우리당 후보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사범이 발생했다”면서 “선거구마다 나타나는 우리당의 부정행위에 대해 제주 유권자들은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걸 분명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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