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최 총선 후보 TV 합동연설회]제주시·북제주군甲

[선관위 주최 총선 후보 TV 합동연설회]제주시·북제주군甲
정치·경제문제 해결 서로 적임자 호소
  • 입력 : 2004. 04.07(수)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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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영상·해양레저스포츠산업 준비 완료”

 존경하는 제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절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나라와 우리 제주지역은 비참하리만치 형편이 어렵습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릴 길이 당장은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동안 저는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감귤가격 안정을 이루어 냈습니다. 농안법에 유통조절명령제를 입법화하고 처음으로 감귤에 이를 적용했습니다.

 우리 제주도는 우리나라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복권을 발행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또복권을 다 아실 겁니다. 로또복권을 팔아서 제주도가 얼마나 벌어들이는지 아십니까? 우리 55만 제주도민이 일년동안 내는 세금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860억원의 돈을 제주도가 현금으로 벌고 있습니다. 저 현경대가 그 돈을 벌도록 했습니다.

 며칠 전에 열린우리당 의장이 육칠십대 노인들은 선거를 하지 말라며 노인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현대판 고려장을 보는 것 같아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주도에는 노인이 없습니다. 제주도에는 결코 노인이 없습니다. 팔십이 넘어도, 구십이 넘어도 경제활동을 하십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해야 합니다. 제가 해내겠습니다.

 삼다도라 불리는 우리 고장 제주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제주 여성의 생활력은 자타가 인정합니다.

 저는 육아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탁아 및 영유아 보호시설을 지금보다도 더 늘리겠습니다. 24시간 탁아가 가능한 시설도 늘려야 합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청년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게 급선무입니다.

 저는 이미 특별법 개정을 통하여 제주가 영상산업과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는 농수축산업을 치유과학기술산업과 연계하여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증대의 길을 마련했습니다.

▶강창일-“민생·민심·민권 중심 정치문화 열 것”

 어려운 국민경제를 뒷받침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발목을 잡고 툭하면 싸움질이나 하는가 하면 차떼기로 검은 돈이나 긁어 모으는 썩은 정치권, 당리당략에 눈이 어두워 국정을 마비시키는 폭거를 자행하는 낡은 정치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이 나라 정치를 휘둘렀던 냉전수구와 지역주의, 낡은 정치와 정경유착에 기반한 부패정치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근절시켜야 한다. 때문에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제주시민 여러분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분들과 함께 정치개혁의 비장한 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민생·민심·민권이 나라의 중심에 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어 나가고자 한다.

 타고난 정의감과 당찬 추진력, 현안 파악과 대안을 제시하는 학자적 식견, 중앙 정치권의 다양한 인맥, 이러한 것들이 강창일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 4·3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4.3 진상보고서 확정과 대통령 공식 사과 등은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낸 4·3운동의 결실이었다. 그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자리에 제가 유족 여러분과 함께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은 4·3 영령들께 조금이나마 고개를 들 수 있는 커다란 기쁨이자 영광이었다. 지금 제주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일들을 추진해 온 강창일의 능력과 경쟁력인 만큼 도민들의 기대와 소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특별자치도의 실현과 국제자유도시 추진, 평화의 섬 추진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 제주여건에 적합한 전략산업의 발굴 육성, 청년실업 문제 해결, 중소상공인과 도탄에 빠진 농어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한 저의 의지를 3대 정책 비전, 10대 입법공약으로 구체화시켰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입법활동을 통해 제주의 희망을 일궈 나가겠다. 이같은 일들은 여당 후보가 확실히 추진할 수 있다. 강창일과 함께, 열린우리당과 함께 새역사의 서막을 열어줄 것을 부탁드린다.

▶김창업-“국민소환제 도입 불법정치 자금 환수”

 요즘 정치가 혼란스러우시죠? 더욱이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가게 부채로 인한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현 정치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치를 확 바꾸면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정치도 전문분야로 가야 합니다. 저는 환경과 복지전문가입니다. 정치도 젊고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이여야 합니다. 저 김창업 행운의 4잎 크로바 제주도민에게 행운의 크로바를 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정치로 거듭남을 제가 정치 창업에 앞장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유권자여러분.

 자민련은 과거 제주지역에 많은 애정을 갖고 일해온 정당입니다. 한 예를 들면 우리의 1차산업의 맥인 제주 감귤나무를 심어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정당입니다. 그런 정당에서 김창업 제가 나섰습니다. 요즘 들어 자민련은 인기가 없습니다만 자민련은 어린이로부터 노인까지 존경하는 예의바른 정당입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60∼70대 노인분들을 고려장을 시키고 한나라당은 불법정치자금으로 차떼기를 하고 탄핵을 주도하여 지금의 이런 정치혼란은 정치인들로 하여금 불신을 야기시켰습니다.

 제가 제2의 창업정신으로 과거 자민련이 제주발전에 공언했듯이 김창업이가 나서서 젊음을 태워 제주발전에 온 힘을 쏟아 매진하겠습니다. 우선 국민소환제와 국고환수제를 도입하여 비리, 부정부패 국회의원 소환심판, 불법정치자금은 국고환수를 하겠습니다. 또 깨끗한 정치와 민생치안 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 국익우선을 위해 외교안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친북, 반미 세력의 저지(선안보, 후통일의 기조)를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또 감귤 대체소득산업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중소기업과 도내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청정지역 맑은 물의 부족시대를 대비한 물관리청을 제주도에 신설해야 하겠습니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민통합모델 개발 제주도에 전국 전통문화 마을을 한 곳에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청년답게 열정과 용기 그리고 의지와 사명의 정치를 추진 도민 여러분께 돌려주는 생활정치를 펼치겠습니다.

▶김효상-“노동시간 단축으로 실업자 문제 해결”

 제주시민 유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청년에게 일자리를!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후보 기호 5번 김효상입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민주노동당은 교육비, 병원비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0억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걷어 100조의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청년실업 문제를 포함한 실업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현안 문제입니다.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나누어야 합니다. 노동시간을 단축해서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줍시다.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노동자와 똑같은 시간, 똑같은 분야의 일을 해도 정규직 노동자의 절반도 안되는 임금을 받고 있으며, 언제 해고 될지 모르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정당이 바로 민주노동당입니다.

 보수정치가 망친 농업을 반드시 회생시키겠습니다. 무분별한 농산물 개방을 막기 위해서 식량자급 목표치를 법제화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접지불제를 확대하고 재해 보상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4.15총선에서 한 표는 지역구 후보에게, 한 표는 정당에 투표를 하게 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또 한 분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후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제주군 대정읍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며, 여성인 현애자후보입니다. 현애자 후보는 진성당원의 직접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 7순위에 선출되었습니다.

 현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이 12%를 득표해야 합니다. 제주지역 최초의 농민국회의원을 만드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직능을 대표하고, 계층을 대표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그야말로 우리가 애기하는 생활정치입니다. 대중버스를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이 어떻게 민생을 챙기겠습니까? 이제 보수정치를 퇴장시키고, 민주노동당은 50년 전에 독재정권에 의해 빼앗긴 진보정당의 깃발을 되찾겠습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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