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40대 표심은
  • 입력 : 2004. 04.09(금)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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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15총선에서는 도내 40대 유권자들의 파워가 당락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들은 이미 민주화 과정을 여러차례 경험했고 20∼30대와는 다른 역사 의식과 정의감을 갖고 있으며 도내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30대 젊은층과 달리 여론에 민감하지 않으면서도, 투표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도 한 요인.
 이들은 직장과 가족 구성원의 여론을 이끌어 가는 중심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17대 총선때 가장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다.
 제주도가 8일 제17대 총선 도내 잠정유권자 39만5천2백55명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8만5천2백27명(21.5%)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 16대 총선을 앞두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도내 선거인의 성별·연령별 분포수를 표준 조사한 결과에서도 40대가 1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가 16.3%, 30대가 13.6%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때 전국 투표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40대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탄핵정국으로 불거진 정치 회오리속에 치러지는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견제와 균형, 안정을 중시하는 40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도내 40대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국현안보다는 인물과 정책, 경제문제 등 현실적인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도내 정치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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