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구매신청 방법 바뀐다

마권 구매신청 방법 바뀐다
  • 입력 : 2005. 09.10(토) 00:00
  • /부정호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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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1개 선정해 표기해야…다음달부터 시행

 제주경마공원에서 발행하는 마권 구매신청(구매표 표기) 방법이 오는 30일부터 개편된다.

 이는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되면서 서울과 부산, 제주의 3개 경마장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경마장 및 경주번호 미표기 발행마권에 대한 귀속 및 유효성 여부에 대한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기존에는 경마팬이 구매표에 표기된 경마장과 경주번호 등의 기입사항 일부를 표기하지 않아도 무방했었다.

 제주경마공원 관계자는 “지방경마시대를 맞아 향후 경마장간 상호 교차경주 시행시 제주경마팬이 구입한 마권이 경마장 미표기 됐을 경우 경마팬이 서울 마권 구매의사를 주장하며 마권의 취소 또는 정정 등으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권 구매신청 방법이 변경된 다음달 부터는 마권을 구매할 경우 반드시 구매되는 경마장 1개를 선정해 표기를 해야 하며 또한 당해 경마장의 유효한 경주번호 중 반드시 1개를 표기해야만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마권이 발행되게 된다. 물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마권 발매기가 오류로 인식해 마권 발행이 이뤄지지 않는다.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마권구매의 명확성 제고를 위해 구매표 표기 방법을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경마팬들이 처음에는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전국의 모든 경마팬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인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라고 구매표 표기 개편 이후 마권 구매시 꼭 변경 방법을 따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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