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사업에 136억 투자 “제주관광 도약 계기 마련”
지난달 13일 2006제주방문의 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인규 위원장을 만나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제주방문의 해 준비계획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김 위원장은 “2006년은 제주도제가 실시된지 60년, 그리고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으로써 제주도에게는 특별한 해”라면서 “제주도의회의장,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등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제주도를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제주방문의 해 선정 의미는=2006년은 도제실시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제주방문의 해는 관광산업의 중흥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제주의 국제적 관광역량을 강화하고 세계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내부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추진성과는=우선 1단계로 ‘2006 제주방문의 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학계와 관광분야전문가 등이 중심이 된 추진협의체(조직, 자문, 홍보위원회로 구성)가 공식 출범했다. 또 슬로건으로 ‘혼저옵서, 하영봅서, 쉬영갑서예’를 선정했으며 이밖에 심볼마크, 로고타입 케릭터 엠블렘 등 상징체계 확정을 마무리했다.
▷‘2006 제주방문의 해’의 총사업 규모는=올해말까지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도에는 기존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로운 관광 제주로 대도약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주의 중심산업인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차원에서 신규 25개 사업과 기존 12개 사업 등 37개 사업에 1백36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1월중에 ‘2006 제주방문의 해’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 및 대형급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명예홍보대사 임명 등 제주방문의 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파급 효과는=‘제주방문의 해’사업으로 연간 관광객 5백만명 시대를 열고 관광객 40만명 추가 유치, 관광수입 1천9백억원의 직접 소득 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천6백72억원 경제효과, 그리고 6천5백13명의 고용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사회적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국제적 인지도 및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 참여방안과 하고싶은 말은=‘제주방문의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도민 친절이 무었보다 중요한 만큼 범도민 친절·매너운동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며 관광협회장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위원회는 모든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확충하는데 힘을 모으겠다. 도민 모두가 관광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 도민이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
/위영석기자 yswi@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