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3/4분기 부문별 결산
강영진 기수·고영덕 조교사 선두 질주
올해 경마일 92일 중 70일의 경마일정을 마치고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막바지 승수몰이를 위한 치밀한 전략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수 부문에서는 강영진 기수가 78전 15승 2착 9회로 3/4분기 최다 우승과 1억3천만원의 착순상금으로 상금 부분 4위를 기록하면 하반기 최고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MVP에 선정되었다. 뒤를 이어 박기영, 김이랑, 이태용, 정영수 기수가 위를 바짝 쫓고 있는 반면, 올해 전체 성적 59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우성 기수는 3/4분기 기간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고영덕 조교사가 125전 23승 2착 16회로 3/4분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며서 기간 중 MVP로 선정됐다. 다년간 1위를 고수했던 정성훈 조교사는 여름과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주 부문에서는 강태민 마주가 30전 4승 2착 7회를 기록하면서 최다 상금을 받았으며, 마필우승 부문에서는 전승문화가 4승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필상금 부문에서는 바리오름이 4천6백87만원으로 기간 중 최다 상금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4분기 총매출액은 1천4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7백21억원보다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제주 순수 매출액은 21억3천만원으로 전년도 22억5천만원보다 1억2천만원이 줄어들었다. 기간 중 입장인원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으나 1인당 마권구매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얼어붙은 제주경제를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