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중량 감량혜택 승승장구…3kg에서 4kg까지 감량 적용
제주경마공원 신인기수들이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며 선배기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 데뷔한 제주 5기 신인기수들은 실전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주에 출전, 선배기수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나 올들어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신인기수들이 우승을 향한 무한질주가 시작된 이유는 올해부터 신인기수들에게 적용되는 부담중량제도가 개선·시행되고 있기때문.
개선된 부담중량제도의 내용은 20승 이하 우승을 한 기수가 경주에 출전할때는 최대 3kg까지 부담중량을 감량해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10승미만의 신인기수가 경주에 출전하게 되면 4kg까지 감량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실제 신인기수들은 데뷔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최다승 20위권에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전형준 기수는 출전수가 모자란 가운데 50전 8승을 거둬 승률면에서 전체 6위에 올라 신인들의 대이변을 예고했고 강성·이현섭 기수 등이 선배들과 당당하게 자웅을 겨루며 중위권을 유지하는 등 대부분의 신인들이 10승이하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 고참기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경마공원의 관계자는 “감량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신인기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경마팬들은 마필을 선택할 때 기승 기수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인기수들에게 적용되는 부담중량 감량혜택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