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여론조사 잇단 파열음

해군기지 여론조사 잇단 파열음
CD 제출일 이견·조사 데이터 신뢰성 의문도
  • 입력 : 2007. 06.15(금) 00:00
  • /백금탁기자 gtbaik@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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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 6차 회의에서 한국갤럽 관계자들이 해군기지 여론조사와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한 1·2차 여론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긴 CD 제출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도가 위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 표본추출에 대한 로데이터(여론조사와 관련한 기초자료) 자료공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의뢰 여부를 도의회가 검토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해군기지 여론조사 잇단 파열음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 이하 조사위) 6차 회의가 14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속개된 가운데 한국갤럽연구소를 대상으로 질의·답변을 벌였다.  이날 조사위는 지난 8일 제주도청 T/F팀에 대한 양해각서안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도 관계자로부터 CD를 받은 일을 지난달 14일로 확인했다. 하지만 갤럽은 이날 지난 5월31일 제출했다고 밝혀 제주도가 이에 대해 위증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조사위가 CD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저장한 사람은 갤럽측 직원인 이니셜 'jjko'로 마지막 수정한 날짜는 5월30일 오후 1시36분으로 밝혀졌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달 14일 김태환 지사가 여론조사 관련 발표를 하는 시점에서 최종보고서와 함께 관련 CD를 받았다는 의견과 엇갈리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조사위는 갤럽측의 여론조사의 내용상 지역별 표본추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인정보인 이름과 연락처를 제외한 지역, 성별, 연령 등에 관한 내용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갤럽측은 제주사회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하고 회사의 신뢰성 문제, 통계법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옥만의원이 45개 읍면동 표본추출조사 지역중 23곳의 데이터(백분율)가 잘못돼 신뢰성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해 향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도지사는 도의회 소위가 15일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을 통보했다. 지사는 "출석하지 않는 대신 환경부지사로 하여금 소상한 답변을 하도록 하겠으며 그 외 도지사 답변이 필요한 부분은 서면질의 하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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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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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지나응 2007.06.15 (07:02:47)삭제
노회찬이 좋아하겟다. 어제 방송들으니 완전 빨간색이더구만 왜민노당이 해군기지 유치반대에 열을 올리는지 알겟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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