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제주교대 통합 관련 양해각서 체결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관련 양해각서 체결
  • 입력 : 2007. 06.20(수) 10:26
  •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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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대학교 고충석 총장과 제주교육대학교 김정기 총장은 양해각서를 체결, 상호 존중의 동등한 관계를 바탕으로 양 대학교의 발전적 통합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강봄기자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간 통합추진을 위한 합의서가 체결됐다.

20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대학교 고충석 총장과 제주교육대학교 김정기 총장은 양해각서를 체결, 상호 존중의 동등한 관계를 바탕으로 양 대학교의 발전적 통합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관련 양해각서 체결

이를 위해 양 대학은 (가칭) 제주교육대학교.제주대학교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통합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이에 대해 양 대학은 적정한 시기에 구서원의 동의 절차(제주교육대학교의 경우 구성원 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한 양 대학은 통합이 제주지역 초등교육의 질적 제고에 기여함을 물론 고등교육 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인적 자원 개발과 지역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 및 지역사회의 행.재정적 지원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고 총장은 "교육대학교측에서 상당한 진통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그동안 노고에 제주대학교 가족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고 총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열심히 노력해 양 대학교의 공약수를 찾겠다"면서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몽생이 같은 인내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지만, 여전히 학교내에서 이와 관련한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양 대학이 양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질적으로 평등한 통합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양 대학간 '윈-윈'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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