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등재 반드시 실현"

"세계자연유산 등재 반드시 실현"
김지사 등 추진위원, 세계자연유산 등재 출정 기자회견
  • 입력 : 2007. 06.25(월) 15:55
  •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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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와 세계유산위원회 참가 제주대표단은 2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출정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반드시 실현"



이들은 "제주도와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오늘 정부대표단과 함께 장도에 오른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제민간단체의 공고한 협력으로 어렵고도 험난한 관문들을 헤쳐왔다"고 전했다.

김 지사 등은 "이번 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주의 등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면서도 "경쟁국가들이 문화강국이고, 세계자연유산 보유국인 만큼 세계유산위원국들을 상대로 한 마지막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최종 관문이 남아 있다"고 했다.

김 지사 등은 "이번 총회에서 제주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제주 자연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당당히 이뤄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부응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만생 추진위원(정부대표단)은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 제주도의 많은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예전 설악산에 대한 자연유산 등재 시도가 있었지만, 당시 지역주민들의 개발 제약 등을 이유로 무산된 적 있다"며 "개발 제한 등에 대한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문화재 지구에 관한 보호와 이에 따른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위원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제주가 새로운 발전의 토대가 됨은 물론 합리적인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전략의 절호의 기회"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당부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할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지난 23일 개막된 가운데 정부 및 제주도 대표단 본진이 2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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