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한미FTA 논란 끝내고 화합하자"

"해군기지 한미FTA 논란 끝내고 화합하자"
제주상의 등 경제-여성계 "사회지도자 연석회의 구성 제안"
  • 입력 : 2007. 07.19(목) 10:26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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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제주지역 경제계와 여성계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지역 사회지도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제주상의 문홍익 회장과 홍명표 제주자치도관광협회장,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 제주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제주도회 등은 19일 제주자치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사회를 갈등에서 관용과 포용으로 이끌어 희망 제주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도지사와 도의장 대학총·학장, 교육감, 언론,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지역사회지도자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건의했다.

"해군기지 한미FTA 논란 끝내고 화합하자"

이들은 또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국가 차원의 지원사업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제주지역 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희망 제주를 위한 성장 동력을 시급히 마련해 줘야 하며 광주처럼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지속으로 전환해 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의지를 보다 확고하게 도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한미FTA협정 체결로 멍든 제주 민심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조속하게 제시해 정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도민을 위한 도정의 비전과 정책능력을 흔들림 없이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면서 "화합의 리더십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대책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과 한미FTA를 둘러싼 찬반 모두가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찬반 논란 끝에 내린 결정에 승복하고 상대를 인정하며 통합의 시대를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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