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제주교대 통합 '12월' 결정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12월' 결정
양 대학 통합추진위..11월 중순 최종 협상안 마련
"제주교대 투표결과 반대시 통합 물거품 될 수도"
  • 입력 : 2007. 09.11(화)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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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제주교대 통합 '12월' 결정

제주대학교-제주교육대학교 통합여부가 12월 중 양 대학 구성원 내부 의사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제주교대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양 대학 통합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제주교대 통합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5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민호 제주교대 실무추진위원장은 "오늘 열린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 협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 제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협상(안) 제안 및 합의를 마련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5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대-제주교대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주대-제주교대 통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최종 협상안이 오는 11월 중순쯤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강봄기자

김 위원장은 "이어 다음달 12일부터 11월초까지 협상안에 대한 학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사회 여론 등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여러 의견들을 수렴한 뒤 11월 중순 제3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협상안을 마련하고, 12월 중 양 대학 구성원의 내부 의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12월 중 열릴 예정인 제주교대 내부 구성원 투표 결과 통합 반대 의사가 많을 경우 제주대와의 통합은 물 건너 갈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양 대학 통합 여부의 열쇠가 이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양 대학 통합추진위는 오후 4시30분부터 도민의 방에서 통합추진 일정과 협상원칙 등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대학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을 15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으며, 앞으로 통합 조건 조율과 교육부와의 협의 등을 통해 최종안(발전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강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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