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北 교류 경제 문화분야까지 확대"

"제주-北 교류 경제 문화분야까지 확대"
김태환지사 흑돼지 사육, 한라-백두산 공동탐사, 예술단 상호방문 추진
  • 입력 : 2007. 11.15(목) 13:13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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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北 교류 경제 문화분야까지 확대"

제주와 북한측은 감귤·당근보내기에 한정된 경제 협력을 한라-백두산 생태환경 공동탐사와 예술단의 상호방문 등 문화예술 교류 등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와 강영석 남북협력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은 15일 '제4차 제주도민 북한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번 방북동안 진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으며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측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환 지사는 우선 감귤·당근보내기 위주에서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제주마늘 개성공단 깐마늘 가공 확대 ▷제주의 축산브랜드인 흑돼지 사육방안 추진 검토 ▷한라-백두산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공동탐사 및 학술대회 등의 한라산연구소와 천지연구소간 교류 ▷평양교예단과 제주민속예술단의 상호방문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 등을 제안하고 김영대 회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와 강영석 남북협력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은 15일 '제4차 제주도민 북한 방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강경민기자

이와함께 김태환 지사는 UCLG 북측 도시의 가입, 2008년 제주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북한측의 경제사절단 참가와 북한 특산물의 전시 및 판매 홍보 등도 제의해 북한측으로부터 역시 교류확대를 위해 노력하자는 답변을 받았다.

제주자치도와 북한측은 이같은 제의 등을 구체화하고 착실한 실천을 위해 12월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내년 1월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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