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등산학교 졸업생들 맹활약

산악인·등산학교 졸업생들 맹활약
산악연맹 한라산등산학교 1~4기 졸업생들 현장서 탐방객 안전위해 최선
  • 입력 : 2008. 07.08(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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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악연맹 부설 한라산등산학교 졸업생들과 산악인들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에 참가한 탐방객들의 안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6주간 전문교육과정 수료… 직업·연령도 다양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제주산악연맹 부설 한라산등산학교(교장 오문필)의 활약이 돋보인다.

거문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이 안심하고 트레킹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이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탐방객들의 안전과 안내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은 도산악연맹 소속 베테랑 산악인들과 한라산등산학교 졸업생(총동문회장 김제익)들이다.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4기를 맞은 한라산등산학교 정규반은 모두 6주에 걸쳐 전문강좌와 현장체험훈련, 그리고 성산일출봉~백록담~고산 수월봉을 2박3일에 걸쳐 완주하는 동서종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현장체험훈련에서는 산악독도, GPS활용, 응급처치, 안전 및 조난대책, 야간등반 등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익힌다. 특히 동서종주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다.

지난 6월 수료한 등산학교 4기 생은 모두 18명. 이 가운데 최고령 고영일씨(64·자영업)에 이르기까지 수료생들의 직업과 이력도 다양했다. 현직 교사 등 여성 3명도 등산학교의 전 과정을 소화해 냈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에 자원봉사자로 나선 한라산등산학교 졸업생들은 1기부터 4기생에 이르기까지 거의 망라돼 있으며 교대로 대회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오문필 교장은 "거문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세계자연유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한다"며 "탐방객들도 세계자연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올바른 등산·탐방문화를 선도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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