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우정과 화합의 장 연출

韓·中·日 우정과 화합의 장 연출
동북아시아 겸 한라기탁구대회 성황리에 폐막
  • 입력 : 2008. 08.24(일) 18: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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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 동북아시아탁구대회 겸 제19회 한라기탁구대회가 중국과 일본, 제주도민의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24일 폐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2008 동북아시아탁구대회 겸 제19회 한라기탁구대회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되면서 중국과 일본의 초등학생과 직장인, 동호인 등도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틀동안 경기결과를 떠나 상호친선을 도모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또 도내 초·중·고교와 직장인부, 동호인부들도 대거 참여해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중국과 일본 초등학생들은 개인전에 출전해 도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직장인부와 동호인부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선전이 돋보였다.

중국과 일본, 제주의 초등학생 선수들의 단체전은 교류전으로 펼쳐졌다. 교류전에서 제주 선수들은 경기전에 중국·일본 선수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귀한 손님'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 단장들은 이번 대회를 마련해준 한라일보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강소성 양주시 단장인 세양렌(66)는 "이번 대회가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열려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대회 준비도 잘돼 우리 선수들이 지내는데 불편이 없었다"면서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한라일보사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방문은 이번이 여덟 번째 인데,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국제적인 관광지"라며 "특히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는 세계 제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지켜 들었다.

절강성 항주시 단장인 허하이주(46)도 "대회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어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만족해 했다"면서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제주가 부럽고 사람들도 너무 친절했다"며 제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우찌노미야시 시로야마구락부의 오누끼 단장도 "제주는 공기가 좋은 아름다운 섬이며 이번 대회는 한·중·일 선수들이 경기를 떠나 서로 화합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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