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경제 기적' 이뤄낼 터"

"'한라산의 경제 기적' 이뤄낼 터"
현명관 예비후보 10일 선거사무소 개소
  • 입력 : 2010. 04.10(토) 16:19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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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3시 제주시 노형동 노형타워에서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와 부상일 제주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과 예비후보, 당원, 당직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 연설에서 "일류 제주, 잘사는 제주를 만드는게 마지막 꿈이며, 10, 20년, 30년 후 한라산의 기적을 위해 초석을 깔았다고 평가받는 것이 꿈이자 보람"이라며 "한라산의 기적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일류를 위해서는 공짜가 없으며, 남다른 노력과 개혁적인 리더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 제주는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는 쓰러지는 '의존자치도'이다. 중앙정부의 예산이나 보조금 없이도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언론에 배포한 공식 연설문에서 "우리게게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고사직전의 감귤산업을 살리고, 삼류관광산업을 일류로 만들어야 하며,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하루빨리 찾아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도 경제개발 4개년 계획을 만들어 제주 경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라는 틀은 잘 만들었지만 우리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생력이 없다"며 "중앙정부 눈치만 보는 무늬만 특별자치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후보들은 하나같이 행정전문가라고 자랑하고 일부 후보는 시·군 자치권을 부활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한다"며 "과거로 돌아가자는 발상으로는, 중앙에 의존하겠다는 방법으로는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모두가 잘사는 제주,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 도시 제주, 세계 일류 청정녹색 도시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의 완전 무공해 청정상품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병 치료때문에 개소식에 참석치 못한 현 예비후보의 부인 오영자씨는 손아래 동서가 대신 읽은 '제주도민과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을 통해 "다른 후보 부인처럼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마지막 간절한 소망인 남편이 그토록 사랑하는 고향 제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전했다.

이날 현판식에선 참석자들이 6월 2일 기호 1번 필승의 의미로 6021가닥의 끈을 잡고 현수막을 제막하는 퍼포먼스가 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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