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더욱 새로워요"

"알면 알수록 더욱 새로워요"
강영제·현원학씨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호응'
  • 입력 : 2010. 06.20(일)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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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강영제 박사가 19일 탐방객들과 물찻오름 입구에서 사려니오름까지 함께 했다. 20일에는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치유와 명상의 숲'을 주제로 탐방객들의 길잡이로 나섰다. /사진=강경민·이승철기자

"숲 전문가들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숲이 더 새롭고 가깝게 다가오네요."

산림문화체험행사인 '사려니 숲길걷기'가 열리고 있는 19, 20일 숲길에선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9일 전문가 탐방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강영제 박사가 탐방객들과 물찻오름 입구에서 사려니오름까지 16㎞를 함께 걸으며 숲의 기능과 효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면 알수록 더욱 새로워요"



강 박사는 "물에 들어가 가만히 있으면 우리의 심장소리를 듣게 된다. 숲도 마찬가지다. 그냥 천천히 충분히 호흡하며 걸으면 자연안에서 살아숨쉬는 우리의 존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일엔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현원학 소장이 '치유와 명상의 숲'을 주제로 붉은오름까지 탐방객들의 길잡이로 나섰다.

"알면 알수록 더욱 새로워요"



"알면 알수록 더욱 새로워요"



현 소장은 "숲은 일상의 괴로움을 버리고 즐거운 생각으로 걸으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3대 자연욕 가운데 산림욕과 일광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치유와 명상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또 현 소장은 탐방객들과 함께 하는 숲속의 체조와 화산재인 송이가 깔린 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송이가 지압효과와 다량으로 방출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20일 전문가 탐방에 참여한 고숙의(서귀포시 중문동)씨는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분주한 직장생활속에서 크고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주말을 이용해 숲길을 걷고 나면 생활에 작은 여유와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며 숲길 걷기를 예찬했다.

/문미숙·최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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