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린이집연합회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 포럼'

도어린이집연합회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 포럼'
  • 입력 : 2011. 12.06(화)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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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린이집연합회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 포럼'

전문가, 친환경 식단개발. 아이 양육에 공동책임 주문



◆VCR◆

 제주시내 한 어린이 집입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하지만 어린이들이 앞마당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뛰어놀고 있습니다.

 이곳 마당에는 안전매트가 설치돼 있어 뛰어 놀다가 넘어져도 다치지가 않습니다.

 마당 앞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키워볼 수 있는 조그마한 한 텃밭도 마련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등·하원을 할때면 보육교사 2명이 가급적 차량에 동승해 안전사고를 미리 미리 예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먹거리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장이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음식만드는데 사용하고 가급적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어린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무실내에서 마당을 한눈에 볼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

 김지은 원장(재미있게 놀면서 스스로 배우는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안전매트를 깔아 놓았고요. 또 밖에서 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교무실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했습니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된장, 매실차 같은 경우에는 직접 만들고 있고요. 사라져 가는 우리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VCR◆

 반면 지난 2005년 11월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는 한 보육교사가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세 살짜리 어린이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이와 아이를 맡긴 무모에게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었고 도민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주었습니다.

 도내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와 보육정보센터는 6일 오후 제주한라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도내 어린이집 원장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전통음식을 이용한 영유아 친환경 음식 개발과 영유아보육에 대한 부모의 인식전환 등 다양한 발전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INT◆

강대옥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에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공동책임으로 가야 합니다. 부모가 공동책임을 가짐과 동시에 정부라든지 지자체 차원에서도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정선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장/

우리의 식자재를 이용한 친화경급식을 먹음으로써 우리아이들이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갖게 되고요. 각종 아동학대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사례 발표를 통해서 안 좋은 사례는 미연에 방지하고 우수한 사례는 공유할 것입니다. 오늘 이 행사가 끝나면 모든 어린이집이 좋아질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의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라일보 고대로 기자입니다

 촬영·편집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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