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안건심사 통해 행정기구 개정안 원안 가결
제주도의회 5급 자문위원 4명 추가 임용안도 통과

2012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 후속조치 추진을 위한 청정환경국이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확대, 개편되고 오는 2014년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체전기획단이 한시기구로 운영된다. 또 제주특별도자치도의회가 5급 상당의 계약직 정책자문위원을 4명 증원할 수 있게 됐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8일 제301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4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20일 이내 공포절차에 따라 빠르면 올해말 청정환경국이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명칭이 변경되는 등 행정기구가 재편된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은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청정환경국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개편하고 세계자연유산 보호·관리 및 세계자연유산센터 관리 등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을 사업소로 편제하는 내용과 2014년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체전기획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는 2020 IUCN 세계환경수도 인증 추진, 2012 WCC 제주형 의제(결의안) 지원 및 후속조치, 2020 글로벌 환경허브 조성 실천계획 수립·추진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지방공무원정원 조례는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방공무원의 총수를 5048명에서 5056명으로 8명 증원했다. 집행기관의 정원은 4115명에서 4119명으로 4명 증원했고 도의회의 정원은 108명에서 112명으로 4명 늘렸다. 이 가운데 도의회 정원 4명은 그동안 의회에서 요구해온 5급 상당의 계약직 정책자문위원을 추가 임용하기 위한 자리다.

/고대로·오은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