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26)허성호 제주시 녹생환경과 주무관

[칭찬! 고래도 춤춘다](26)허성호 제주시 녹생환경과 주무관
"주민들 이야기 들어주는 게 내 역할"
제주시 마을사업 맡으면서 선흘1리 생태관광사업 도와
  • 입력 : 2013. 07.25(목) 00:00
  • /문기혁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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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마을단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을의 자원을 보전·활용하고 이로 인해 창출된 가치는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마을사업은 공동체 회복의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마을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주민)과 행정,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유기적인 협조다. 이번 주 '칭찬! 고래도 춤춘다'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의 생태관광사업 추진에 있어서 행정의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고 칭찬받은 허성호(35·사진) 제주시 녹생환경과 주무관을 소개한다.

선흘1리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생태관광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고제량(48) 생태문화여행 기획가는 허성호 주무관을 26번째 '칭찬…'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그는 "'안될 거 없어요'라고 말하면서 선흘1리 주민들에게 힘을 준 허성호씨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해왔다.

허 주무관은 제주시 녹색환경과에서 근무하면서 생태우수마을 육성사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선흘1리, 그리고 고제량씨와의 인연은 선흘1리 동백동산마을의 생태관광사업을 함께하면서 시작됐다.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에서 허 주무관은 행정가로서 마을과 관련 전문가의 사업 추진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뒤에서 묵묵히 들어주는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이었다.

"마을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한데 행정의 역할은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현실로 옮겨주는 거에요. 행정이 먼저 나서고 마을에 따라 오라고 하면 사업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어요. 선흘1리는 이·사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의 의지가 워낙 강해 저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만 하면 됐죠. 지역주민들과 행정의 유기적인 연대가 잘 어우러지면 지역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고제량 생태문화여행 기획가의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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