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58)무병장수 테마파크

[그곳에 가고 싶다](58)무병장수 테마파크
명상 속에서 나를 만나는 곳
  • 입력 : 2014. 03.28(금)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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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氣가든 명상체험 인기몰이
주변엔 꽃정원·산책로도 갖춰져

소식과 단식 프로그램도 운영중

언제부터인가 힐링(healing-몸이나 마음의 치유)이 유행이다. 그런데 정작 어디서 어떻게 힐링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게 사실이다. 혼자서 제주섬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올레길과 숲길을 걷거나 오름을 등반하는 것도 힐링을 즐기는 방법이겠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보다 더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힐링을 즐길수 있을 터이다. 최근 국내·외 힐링 마니아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공간이 화제다. 자연속 힐링테마 공원인 무병장수테마파크가 그곳이다.

무병장수테마파크가 추구하는 주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그리고 행복하게 꿈을 이루는, 이른바 '장생의 삶'이다. 이에 따라 힐링 전문가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중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게 국궁체험과 일지기가든 명상체험이다.

국궁은 전통 국궁을 현대화 해 25m 거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단전의 힘과 집중력, 정신력을 기르고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심신건강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또 일지기가든은 뇌의 구조를 형상화 한 미로형태의 정원으로, 기운이 크고 조화로운 테마정원이다.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며 곳곳에 수련장소가 갖춰져 있는 곳이다. 4~5월이 되면 이곳 일지기가든에선 색색이 조화롭게 피는 수많은 꽃들을 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12만㎡가 넘는 대지의 바깥자락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옷을 계속 갈아입는 억새사이로 자연산책을 해볼수 있는 공간이다. 저녁무렵이면 아름다운 비양도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는 행운을 얻을수도 있다.

소식이나 단식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짐에 따라 테마파크에서는 명상과 할링을 병행한 효소단식과 소식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단식을 하면 배고프고 힘들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으며 몸을 비우면 자연치유력이 커지고 쌓인 감정들도 같이 비워낼 수 있다"고 테마파크 관계자는 얘기한다.

명상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이곳 무병장수테마파크는 외래관광객들로부터 인기몰이중이다. 일본 현지 명상 동호회원들은 물론 미국과 중국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일본 명상동호회원 100여명이 한꺼번에 힐링명상여행을 오기도 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성인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힐링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하다 느낄 때 한번쯤 찾아보면 괜찮은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해 있다. 문의 799-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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