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북부 해상 괭생이 모자반 예찰 실시

제주 서북부 해상 괭생이 모자반 예찰 실시
예년보다 이른 '괭생이 모자반' 유입 ··· 중국 발 추정
몇년 전 중국 발 가시파래 점령 당시와 비슷한 양상
  • 입력 : 2015. 01.26(월) 20:36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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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 서북부 해안가를 뒤덮었다.

26일 제주도·시 해양수산연구원으로 구성된 예찰팀은 애월항에서 관공선인 영주호에 승선해 하귀 해상부터 한림 비양도 인근 해상까지 괭생이 모자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홍성완 박사는 "이 모자반의 종류는 괭생이 모자반으로, 오늘 예찰을 실시한 결과 서부지역 한림에서 애월까지 연아에서 1~2마일 이내 해상에 집중 분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원래 모자반은 겨울에 자라 봄철에 뿌리가 탈락하면서 떠나니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중국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반이 이른 시기에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박사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괭생이 모자반의 이동경로라든지 좀더 자세히 조사를 실시해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괭생이 모자반에 대한 정확한 유입경로와 원인 규명에 착수했으며, 서해안 지역에서도 떠밀려온 모자반으로 인해 양식장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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