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국민차라 할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즐겨 마시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대중적인 음료로 없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이라 할 수 있다. 커피콩의 성분은 카페인, 탄닌, 단백질, 지질, 당질 등이며 카페인 성분 때문에 습관성, 중독성이 생긴다고 하지만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능이 다양하다고 한다.
▶각성효과=대표적인 커피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정신을 맑게하고 졸음방지 효과로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체지방 분해 및 다이어트=커피에 든 카페인은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동전에 마시면 좋고 혈액속 지방산 수치를 증가시켜 활발한 운동을 할수 있도록 도와 주며 다이어트를 위한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한다. 블랙커피는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므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믹스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시는게 좋다.
▶숙취해소=간이 활발하게 제기능을 하도록 도와준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입냄새 제거=커피에는 구취억제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입냄새 예방에 좋다고 하며, 특히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고 한다.
▶만성질환 예방=적당량의 커피는 인체의 에너지 대사량을 10% 정도 높일 수가 있고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심장질환, 당뇨발병 억제, 고혈압 예방 및 관리, 암 세포 발생 억제 및 노화방지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또 위산분비를 촉진 소화을 돕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 배뇨작용을 도와주어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지구력향상, 스트레스 해소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1일 성인 카페인 권장량은 400㎎ 정도이다. 적당량 섭취하면 업무 수행능력, 피로회복 등이 좋아지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에 의한 중독으로 숙면방해, 두통, 신경과민, 무기력,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1일 2~3잔 정도 마시는게 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빈혈이 있어 철분보충제를 복용중인 경우 커피의 클로로겐산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가 마시는 커피의 칼로리는 어떻게 될까?
테이크아웃 커피열량은 아메리카노 6㎉, 아메리카노(설탕+크림) 75㎉, 커피믹스(1봉지) 55㎉, 캬라멜 마키야또 140㎉, 카페모카 200㎉, 카푸치노 90㎉, 자판기커피 52㎉, 캔커피 81㎉이다.
일정량의 커피는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좀 더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블랙커피 이외에 당분, 시럽, 프림을 첨가한 다른 종류의 커피는 피하는게 좋다. 꼭 마셔야 되는 경우에는 당분과 지방이 많아 충치,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잔 정도로 줄이는게 적당하다. 또 공복시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의 분비가 많아지므로 중화하는 성분을 가진 우유나 치즈를 곁들이는게 좋다 치즈에는 우유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들어 있을뿐 아니라 발효, 숙성되는 동안에 단백질이 효소의 작용으로 분해돼 소화성도 향상된다.
인스턴트 커피믹스에 함유된 지방은 포화지방산이 90%이상이라 각종 성인병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커피믹스를 끊을 수 없다면 매일 현미 또는 잡곡밥과 과일(1일 2회), 채소(제철 채소 골고루 먹기)를 섭취하는게 바람직 하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