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로알기]효과적 발 관리는 건강의 지름길

[건강바로알기]효과적 발 관리는 건강의 지름길
  • 입력 : 2016. 03.25(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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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신체의 축소판인 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과 함께 발에 휴식을 주는게 중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새 신발로 인해 발뒤꿈치에 1회용 밴드를 붙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힐(구두)을 신은 뒤 발이 아파 불편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걷기에 불편하지만 여자라면 하이힐에 대한 로망이 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키와는 관계없이 언제부터인가 다양한 종류의 키 높이 신발들이 대중화돼 있는 게 현실이다.

어린이 신발에서도 굽이 있는 화려한 구두가 대세이고 일반적인 운동화들도 2~7㎝ 정도씩 신발 안쪽이 높게 만들어진게 최근의 트랜드이기도 하다.

남자 구두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신발이 키에 대한 욕구들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신발자체가 패션의 일부분으로 액세서리 기능이 더 중요시 되면서 발은 병들고 있다.

두발로 신체의 모든 체중을 지탱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발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어떤 부위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몸의 여러 장기와 직접적인 신경 반사적 교감이 있어 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육체적 피로가 가중될 뿐 만 아니라 체내 여러 내장기관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처럼 발이 생활 속의 건강지킴이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발이 아프다고 우리에게 신호를 주고 있는데도 냄새나서, 보이지 않아서 가볍게 넘겨버리곤 한다.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발. 모양이 변형되면서 무릎, 허리, 목 등에 긴장과 자극을 주므로서 발바닥 자체의 화끈거리고, 너무 습해서 곰팡이균이 생겨 무좀이 흔해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걷다가 발바닥, 발뒤꿈치가 아프거나 발가락을 구부릴 때 발통증이 생겨 걷는데 불편함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40~50대 중년 여성이 폐경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족저근막염이 많이 발생한다. 최근 과도한 운동, 과체중, 장시간 서 있거나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 레인부츠 등의 착용으로 인해 보편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족저근막염을 경험하는 젊은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거나 재활에 대해 살펴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발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찾아 고쳐야 한다. 굽이 높은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고, 또 운동을 할 때는 발에 충격이 가해지는 신발은 피해야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운동이나 걷기 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발에 통증이 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시간 이후 부터 발에게도 휴식을 주자. 아침에는 바쁘니 샤워할 때 양발을 사용해 발등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으며, 저녁에는 하루 종일 고생한 발에게 10분정도 족욕, 또는 누워서 쇼파, 벽에 발을 올려주는 것도 발에게 좋은 휴식이다. 그리고 주 2~3일은 발전체를 쓰다듬으면서 발의 양 옆을 비벼주거나 발바닥 가운데도 손가락(주먹)으로 눌러주고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손으로 만져주면서 자극을 주는 것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홍인숙 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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