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알기]감기는 예방이 최선

[건강 바로알기]감기는 예방이 최선
  • 입력 : 2016. 12.23(금)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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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전에는 감기환자 또는 예방으로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그보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차원으로, 깔끔한 성격인 사람들이 하는 정도로 혹은 유별난 사람들이라 가볍게 생각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마스크는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착용한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비인후과 원장을 통해 마스크를 써야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감기증세가 심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면 가습기 효과처럼 촉촉해지면서 호흡기에 생기는 자극이 줄어들어 기침을 덜 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추운 겨울마다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몇 년전부터 감기가 아닌 독감이 유행하는게 걱정이다. 독감은 감기와는 확실하게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독감의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가 넘는 고열이 생기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한다. 일반 감기가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의학전문지에도 나와 있다.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 증상없이 호흡기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예방접종했다고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또 독감은 심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과 일반감기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달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독감은 오한, 근육통, 목의 통증,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이내에 치료제 또는 주사 등으로 치료를 해야 효과적이다.

독감예방은 의외로 간편하다. 우선 독감예방 접종과 함께 손을 깨끗하게 하는 등 기본적인 청결이 우선으로, 물도 많이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좋다.

몸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때와 장소의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나 줄넘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게 호흡순환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특히 줄넘기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지구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며 청소년들은 성장을 촉진시키고 성인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좋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일회용 마스크를 준비해서 독감예방,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준비를 해 보자.

<홍인숙·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에어로빅센터장·제주대학교 시간강사·제주특별자치도 체육진흥위원·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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