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획/일자리창출·미래성장기반구축-두마리 토끼 잡는다] (10)사회적 경제조직 소셜벤처 육성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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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셜벤처 스타트업 지원허브 '낭그늘'
  • 입력 : 2018. 12.21(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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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는 지난달 28일 JDC 본사에서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와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지원사업 '낭그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개관… 금융·공간·컨설팅 지원
3년간 36개 제주형 소셜벤처 육성 등 목표


내년 3월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제주지역 소셜벤처 스타트업 지원허브인 '낭그늘'이 마련된다. '낭그늘'은 나무그늘을 뜻하는 제주어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나무그늘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소셜벤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윤을 얻는 기업을 뜻한다.

JDC는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소셜벤처와 관련된 움직임이 일고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가 부각되고 있으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아직 부족해 소셜벤처를 활성화할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JDC는 '낭그늘'을 통해 3년간 36개 제주형 소셜벤처(인큐베이팅 24팀·엑셀러레이팅 12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제주형 사회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낭그늘' 제주 사회적 경제소셜벤처 지원사업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사업 1년차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제주형 소셜벤처 성공모델을 발굴·육성하며, 예술·외식·주거·체험 등 각자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사람/공간'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공동활동을 통한 집적효과를 꿰한다. 1년차에 구축된 공간은 2년차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사업 2년차엔 단일 소셜벤처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집합적으로 해결하고, 마지막 연도인 3년차 육성된 소셜벤처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스스로 사회혁신의 주체가 되는 소셜리빙랩(우리동네실험실)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소셜리빙랩은 지역공동체·민간·공공이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는 혁신플랫폼으로써, 지역주민의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서울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에너지 수퍼마켙)이 대표적인 예다.

JDC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28일 JDC본사에서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와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지원사업 '낭그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도내 사회적 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국내외 아시아까지 확산 가능한 제주형 소셜벤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제주형 소셜벤처를 ▷지역문제로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가치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상생적 비즈니스를 위해 가치사슬 내 지역사회 가치를 포용적으로 증대시키는 ▷협력에 기반한 재무적·사회적 가치 증대를 지향하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특히 제주와 관련된 국제적 사회문제를 발굴하기 위해 '사람/공간', '환경', '도시재생'과 관련된 제주형 소셜벤처를 매년 순차적으로 모집·육성해 제주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소셜벤처들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JDC는 내년 1월4일까지 낭그늘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12팀은 내년 상반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개관 예정인 제주혁신성장센터의 코워킹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인큐베이팅, 엑셀러레팅 등의 단계에 따라 제주도 내·외 분야 전문가들의 멘토링, 임팩트투자 후속 연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예비캠프를 거쳐 선발된 8개팀은 약 2개월 동안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으며, 최종 4개팀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와 투자연계 등 사후관리를 총 10개월동안 진행한다.

조용석 JDC 홍보협력실장은 "JDC는 소셜벤처 지원사업 '낭그늘'을 통해 제주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업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공간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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