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마라도 사회적기업(이사장 김은영)이 주관하여 2018년부터 꾸준히 섬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 덕분에 마라도에 가면 주민해설사가 마라도 역사, 문화, 자연을 진솔하게 전해주고 있어 천혜의 섬 마라도가 한발 더 세계화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지난 23일 대전시 공무원들 50여 명은 마라도 답사 길에 올랐고, 제주관광공사에 진행하는 마라도 답사 신청자들 20여 명 등과 많은 관광객들이 마라도 주민해설사 앞에 섰다. 팔순을 바라보고 있는 노인회장(송재명) 해설사는 마라도 홍보 유니폼을 잘 갖춰 입고 100여 명 관광객들 앞에 당당하게 서서 거침없이 스토리를 이어갔으며 참가자들은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해설사 이야기를 들은 대전시 공무원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당당하게 해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은퇴하면 저렇게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마라도에 입도하면 도착하는 포구부터 시작하여 물통, 할망당, 등대, 최남단 마라도 표지석 외 마라도 지명, 해녀 이야기 등 약 40여 분간 관광객과 함께 걸어가면서 해설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라도 자장면만 맛 잇는 것이 아니고 해설사가 들려주는 마라도 스토리텔링도 감칠맛이 난다.
마라도 해설사 양성은 이진하, 강미선 선생 기획과 김원순 제주문화관광해설사 지도로 한 달에 두 차례씩 마라도에서 투숙하며 진행하였다. 참가자는 12명이고 수료자는 10명이며 엄격하게 출석을 체크하고 시연을 여러 차례 하여 통과한 분들이라 언제든지 사전에 예약을 하면 해설사는 배가 입항하는 포구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마라도는 제2 전성기를 맞았고 새로운 봄이 와서 전 세계로 훨훨 날아 갈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