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유적의 자취 및 항일운동의 발상지 따라 자연정화를 !

불교유적의 자취 및 항일운동의 발상지 따라 자연정화를 !
  • 입력 : 2019. 11.17(일) 22:46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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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을 왕래한 탐문회원들이 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교 전래유적을 답사하거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를 돌아보며 자연정화를 실시한 문화단체가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제주박물관대학 수료자들로 구성된 탐라문화보존회 회원 34명은 17일 오전 9시 김창집해설가의 안내로 제주시청을 출발, 영실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세존사리탑이 남아 있는 존자암 등지를 왕복하면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들 일행은 이어 서귀포시 도순동산 1번지에 있는 법정사를 찾아 일본군의 통치를 반대하던 불교계의 김연일, 방동화 등 승려들이 항일운동으로 민족항일 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선구적 역할을 다한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한편 부근 한라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답사하며 자연정화로 어느 장소에서나 쓰레기를 투척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습관을 지니도록 계도했다.

한편 이들 일행은 안덕면 상천리 산 일대에 자리한 나지막한 마보기오름을 답사했는데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말등 처럼 이어져 기복 없는 풀밭오름을 이루고 있으며 근래에는 억새가 우거지고 영아리오름으로 가는 길목이 위치해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 런데 탐문회 회원 중 7기로 수료한 용담거주 남상렬(60, 남)씨는 국제기업사를 경영하는 사업주임에도 늘 겸손한 자세로 일행들이 혹시나 버린 쓰레기를 찾아 다니며 비닐에 담아 몸소 수집하는 가하면 다른 적십자 봉사회나 바다사랑 정화시 솔선수범으로 쓰레기를 수집,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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