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멸치후리는 노래···'멸치 후리기'

[영상]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멸치후리는 노래···'멸치 후리기'
  • 입력 : 2019. 12.19(목) 05:15
  • 박세인 기자 xei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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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멸치 후리기라는 노동요를 외할아버지부터 시작되어 우리 어머니에게 전수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멸치 후리기라는 노동요는 아주 힘들 때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힘든 일을 참고하기 위해서 불렀습니다.

그 옛날에 제주도는 바다에서 나오는 멸치와 각재기, 고도리 같은 생선을 팔아야 생계가 유지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을 팔아야 하는데, 지역 상권을 유지하고 도모하고자 4대 조합인 그때 당시에 명칭으로 하면, 아락적 조합, 고분개 쩝 조합, 청굴 쩝 조합, 신사 쩍 조합이 있었습니다. 그 조합에서 잡은 양과 가격을 정하게 되고, 지금으로 하자면 공판장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팔지 못한 생선은 소금에 절여서 젓갈을 담가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멜 젓, 고도리 젓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노동요를 시작하게 된 까닭은 힘들게 바다에서 일하셨던 부모님 세대를 기리고 특히 어머니를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멸치후리기 노래를 부른 구좌읍 김녕리 할머니 이야기를 표준어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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