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제주부품사업소 폐쇄 중단해달라"

"한국GM 제주부품사업소 폐쇄 중단해달라"
제주지역 A/S 관련 업체 대표들 본사에 호소문 전달
  • 입력 : 2020. 03.16(월) 16:5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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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국지엠(GM) 애프터서비스 관련 협력업체 대표 11명은 최근 한국GM에 호소문을 보내 "제주부품사업소 폐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역은 기후 변화에 따라 일주일 이상 부품 공급이 소요되고 해상운송이 되기 때문에 선박 정기검사 기간에는 15일 이상 지연되기도 한다"며 "그나마 제주부품사업소가 다량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어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부품사업소 폐쇄로 인해 각 협력사의 재고 부담이 상당 부분 증가할 수밖에 없어, 부품 판매 및 바로 정비코너 사업 자체를 다시 생각할 정도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향후 폐쇄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GM 간판을 내리고 보유 중인 모든 재고 회수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4일 제주 부품사업소와 창원 부품 물류센터 폐쇄 계획을 통보하고 한국GM 노조와 협의에 나섰으나 양측간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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