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미래가치 창출 선도 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문대림 이사장은 “도민과 제주도 정부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의 이상과 목표를 제시하고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 한다고 했다.” 지난 4월 28일(수) JDC 직원 35명은 탐라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아라동역사문화 탐방길’에서 제주 자연의 가치와 길 위에 인문학, 역사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JDC가 주최하고 LBI(이준영 차장, 박정아 연구원)가 주관하였는데 홍성은 오름 전문가와 제주문화관광해설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3시간가량 관음사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 산천단 곰솔나무 있는 곳까지 이동하였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도심근교 계곡에 잘 조성된 길이 있는 줄 몰랐으며 제주도 계곡과 자연의 주는 가치 그 속에 감춰 있는 슬픈 역사 이야기, 일제 때 진지갱도에서는 머리 숙여 선조들 아픔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산천단에서는 제주천년기념물(제160호) 곰솔나무 군락 600~800년 정도 추정되는 곰솔나무 관련하여 해설을 하였다. 과거에 기록으로 보면 곰솔나무가 30~40그루가 있었는데 세월 속에 태풍과 병충해로 많이 죽었고 현재는 8그루가 있다. 또 산천단에서는 탐라 때부터 국가가 시행하는 제례를 지내는 장소였는데 매년 2월(음) 초 정일에 백록담에서 지내다가 1470년(성종 1) 이약동 목사 부임(1470. 8~1473. 4)하여 국가무사안녕을 위하여 지내는 제례인데 엄동설한에 관료들은 물론 도민들 고생이 너무 많아 제단을 지금의 장소 소산이오름 아래로 모셔와 제를 봉행하다가 일제에 의하여 중단되었다. 그 후 1950년 후반에 다시 시작해 현제는 아라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하는데 도지사가 초헌관이 된다.
이 장소에 제단도 있지만 비석 3기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비석은 2기인데 한기가 두 동강나서 따로 세워 있기 때문에 3기로 보인다. 1949년 토벌대가 무장대를 잡는다고 비석에 총연습을 한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고, 심지어 총알이 박혀 있기도 하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전 직원들은 3시간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며 마스크도 하고 계곡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상큼한 봄바람과 봄 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움과 아픔을 함께 공존하는 시간에서 근무에 활력소도 되고 정말 좋은 체험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