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등교수업 코로나19 공동대응

제주도-교육청 등교수업 코로나19 공동대응
코로나19 실무대응 TF 팀 구성
확진자 발생 시 역할 매뉴얼 마련
  • 입력 : 2020. 05.19(화) 17:2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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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공동대응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도교육감은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코로나19 실무대응 TF팀'을 구성했다.

 1팀 3반 16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응 TF팀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비롯해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 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 및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 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이 즉각 투입되며, 양 기관은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용 차량 등을 이용해 즉시 격리 조치를 진행하는 후송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차량 운전자를 지정하고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양 기관은 빠른 검체 채취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은 당분간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방된다.

 아울러 20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와 도교육청은 앞으로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학생과 교직원 안정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사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비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 TF'를 운영해 '방역의 장기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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