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판 뉴딜’에 ‘제주형 뉴딜’로 기회잡자

[사설] ‘한국판 뉴딜’에 ‘제주형 뉴딜’로 기회잡자
  • 입력 : 2020. 07.23(목)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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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로 지역을 꼽아 제주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판 뉴딜의 핵심투자처는 지역이다"면서 지역주도형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 직접 투자 114조원의 재정 대부분을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능력이 높은 지역에 적극 지원해 국가발전의 축을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이동시킬 것"임을 밝혔습니다.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까지 예고해 어느 지역이 모범사례를 들고 나와 핵심투자처로 선정되느냐를 놓고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10대 대표사업을 집중 육성할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주도형 뉴딜정책으로 추진되면서 그 규모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각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은 필연적입니다.

당장 제주는 고유의 자원,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제주형 뉴딜' 핵심 사업의 밑그림과 함께 지역의 청년 일자리시책들과도 연계하는 작업들을 서둘러야 합니다.

원희룡 도지사도 '한국판 뉴딜' 발표날인 지난 14일 제주의 카본 프리 녹색산업과 4차 산업이 접목된 비대면 산업의 전국투자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고, 세부실행계획을 주문했습니다. 자연환경 보존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섬 제주의 구현을 위한 카본프리녹색산업,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전기차보급률 1위 등 '제주형 그린뉴딜'의 성장 전망은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제주도의 '선택과 집중', 추진력에 달려있습니다. 제주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미래 먹거리산업과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형 뉴딜'의 기회를 먼저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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