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바뀐 일상, 행정지원 더 모색을

[사설] 코로나19 바뀐 일상, 행정지원 더 모색을
  • 입력 : 2021. 01.05(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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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많은 일상을 바꿔 놓고 있다. 마스크 필수에다 비대면이 일상인 사회로 다가왔고, 식사·경조사 문화 등에도 달라진 모습들이 많아졌다.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바뀐 일상에 큰 고통을 겪다보니 각종 행정지원 확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지역경제 분야는 행정지원에 아주 목말라 있다. 자영업자 상인 노동자에다 취약계층의 한숨과 고통은 깊어만 가는 현실에 이들을 위한 행정 지원은 여전히 역부족이다. 새해엔 ‘사각지대’를 찾아 더 확대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 ‘5인이상 집합금지’ 속에 감염 방지를 위한 ‘음식물 덜어먹기’ 시책과 그에 대한 행정 지원은 눈길을 끈다. 제주시는 최근 올해 모범음식점 지정 277개소중 음식물을 덜어 먹을 수 있는 기구 제공 등 식사문화개선 과제를 실천하고, 방역관리를 우수하게 해 온 업소 193개소를 ‘제라진-안심식당’으로 처음 지정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달라진 식문화 선호 고객 유인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만한 사례다. 시가 ‘안심식당’에 식문화 개선용 물품 등을 지원하지만 더 유인책을 내놔야 한다.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은 장례·경조사 문화도 확 바꾸었다. 코로나19 환자가 숨지면 ‘선 화장, 후 장례’ 원칙이다보니 고인을 보기도 어렵고, 장례식도 못 치르거나 간소하게 치르는 사례들이 많다. 경조사 역시 입장 인원 제한에다 음식물 제공을 막다 보니 계좌이체로 축의금이나 부조금을 전하는 사례들이 확 늘었다. 유족과 관련 업종에 모색돼야 할 지원대책은 없는지 적극 살펴야 한다.

질병의 역습에 우리 사회 변화의 모습은 필연적이다. 그 과정에 동반되는 ‘고통’은 행정과 사회 구성원간 연대와 배려속에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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