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식중독 발생건수가 178건으로 역대 발생 건수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식중독예방 안전관리를 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음달에는 학교개학이 맞물려 있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개학철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요즘 같은 시기에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 단체급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서 주로 자주 많이 급식되는 육류는 충분히 가열해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 돼야한다. 굴, 조개 같은 어패류는 중심부 온도 85℃ 이상이어야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 생으로 먹어야 하는 야채 및 과일류는 염소계 소독제에 5분 이상 담근 뒤 먹는 물로 씻어내 조리해야 하고 특히 냉동 식재료를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개학철을 맞아 학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도 합동으로 학교 집단급식소, 학교 식재료공급업소, 학교매점,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에 대하여 매년 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을 보면 학교집단급식소의 경우 방충·방서시설 불량 등의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조리용도 보관, 종업원들의 건강진단 실시 등을 점검한다. 학교식재료공급업소는 제품표시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보관, 바닥 청결불량, 위생모 착용 등을 검사한다.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의 경우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여부, 종업원의 건강진단 실시, 냉장제품 상온보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그러므로, 집단급식소, 식자재 공급업체, 학교주변 식품위생업소는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보관 관리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강민선 제주도 위생관리과 식품위생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