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잇따라 제동 '백종원 호텔' 이번엔 통과되나

개발사업 잇따라 제동 '백종원 호텔' 이번엔 통과되나
(주)더본코리아 내달 7일 도시계획위원회 개발행위안 심의
앞서 지난해 6월, 10월 교통혼잡·주차난 문제 지적 '재심의'
  • 입력 : 2021. 04.26(월) 17:5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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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DB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소유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호텔 더본(Hotel Theborn)' 증축 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달 7일 열리는 2021년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귀포시 색달동 2138번지 일원 호텔 더본 증축공사 개발행위허가(안)'이 심의된다.

해당 심의안은 지난해 이미 두 차례 재심의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지난해 6월 사업자인 (주)더본코리아는 기존 139객실을 187실로 48실 늘리고, 주차장도 89대에서 115대로 늘리기 위해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도 도시계획위는 건물별 주차 수요를 다시 확인해 주차시설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차량 동선과 주차장을 고려해 부지를 정형화하고 녹지면적도 확대하도록 해 재심의 결론을 내렸다. 이밖에 버스정류장 승하차 안전시설 설치, 건물 증축부분 위치 재검토, 내부 시설에 대한 차량 및 보행동선계획 등 부대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실시된 심의에서 (주)더본코리아는 기존 139객실을 163실로 24실 늘리고, 주차장은 89대에서 135대로 확대하겠다고 신청했다. 또 감귤체험농장도 신설하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는 부지형태를 정형화하고, 주차동선 및 배치, 조명 등 추가 주차장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버스정류장에 대해 안전권을 확보해 차막시설 등을 설치하고, 감귤체험농장의 외부동선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제시하며 재차 재심의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부대의견으로 증축동 관련 구조 관련 상세한 자료를 제출할 것과 추가매입 부지인 전면부 보전녹지지역에 대한 주차장 활용계획 검토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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