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지역내 감염·경로미상 '안심하기 이르다'

잇단 지역내 감염·경로미상 '안심하기 이르다'
19일 6명, 20일에도 4명 추가 확진..5명은 감염원 몰라
제주대 소모임 전원 양성.. '영국발 변이' 2명 추가 확인
  • 입력 : 2021. 05.20(목) 17:19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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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이틀 새 5명 추가된 데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등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6명(제주 902~907번), 20일 4명(908~911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91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들어선 1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도내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보이는 등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수치 역시 지난 14일부터 2000건 대 이하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도내에선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 관련 집단 감염 등으로 최소 1명에서 최대 24명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2명(902·905)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904·906)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903·907)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특히 이날 제주대학교 학생 소모임에 참석한 11명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일 제주대학교 인근 호프집 소모임에 참석한 11명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도 방역당국은 도내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2명을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입도한 관광객 일가족 4명 중 2명으로, 지난 3일 격리 해제돼 현재는 도외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확진된 4명 중 3명(908·909·911)은 제주도민으로, 모두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910번은 관광객으로, 지난 19일 확진된 904번의 가족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 각지를 비롯해 여러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방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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