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당 코로나19 발생률 전국 최고

제주 인구당 코로나19 발생률 전국 최고
지난 8일 7명 감염 이달 확진자 수 116명
인구당 100만명 발생률 20.9명 전국 최고
  • 입력 : 2021. 06.09(수) 11:5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자릿 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 들었지만 6월 감염자 수 폭증의 영향으로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2246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7명(1152~115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158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8일 만에 1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들어 제주에서는 6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7일을 기점으로 한자릿수도 떨어졌다.

하지만 제주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유행 확산'을 뜻하는 1.1명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감염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달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제주지역의 인구 100만 명당 주간발생률은 20.9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 19.7명, 대구 19.2명, 경기 12.9명, 인천 5.7명 등 대도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8일 신규 감염자 7명 중 6명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공개된 확진자이다. 나머지 1명은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맨 마지막 확진자는 인도 방문 이력이 있으며 지난 5일 가족과 함께 제주에 여행을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백신 접종자 중 1명이 지난 8일 중중 의심 환자로 분류돼 도 방역당국이 기초·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당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 의심 반응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앞으로 질병관리청이 조사해 발표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32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