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일 두 자릿수 확진 '집단감염' 여파 계속

제주 연일 두 자릿수 확진 '집단감염' 여파 계속
21일 24명· 22일 18명 등 이틀 새 42명 신규 확진
제주공항 JDC 면세점 직원 잇따른 확진에 '폐쇄'
  • 입력 : 2021. 07.22(목) 17:3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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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두자릿수를 나타내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달 확산세에 불을 지핀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족·지인의 선행 확진에 따른 추가 확진 등 산발적인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24명(1531~1554번)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2일 18명(1555~157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57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8명 중 1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 1명은 수도권 입도객이다. 이중 7명은 자가격리 도중 확진됐다.

우선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파티24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한림공업고등학교·대정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로써 고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 직원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JDC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첫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9일 1명, 20일 4명에 이어 지난 21일 4명 등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이달 들어선 총 14명이 감염됐다.

제주공항 JDC 면세점은 22~23일 일시 폐쇄 후 오는 24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JDC면세점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근무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지역 내 감염과 더불어 외부유입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등 산발적인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사례도 4건 나타났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양 행정시·제주경찰청·자치경찰단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 유흥시설 및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중점 단속 대상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업소 ▷행정조치 이력이 있는 업소 ▷유흥접객원 고용 의심 업소 ▷운영시간 제한 위반 등 방역수칙 위반 업소 등이다. 일반음식점에서의 유흥접객원 고용행위 등 감염병예방법뿐만 아니라 식품위생법 위반사항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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