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단풍은 한라산(1100도로)의 경우 11월 4일을 전후로 해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8일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8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7개 지역의 가을 단풍 절정 시점을 발표했다. 제주의 경우는 한라산 1100도로와 교래곶자왈, 한라수목원이 포함됐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제주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됐다. 전국 평균은 내달 26일의 절정기로 예측돼 작년 대비 전국 평균 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1100도로)은 11월 4일(±4일) 전후로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 절정시기는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부터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여름 기온이 1도 올라갈때마나 1.5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