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 주거취약가구 이상없나

갑작스런 한파 주거취약가구 이상없나
제주시 지역 컨테이너·비닐하우스 등 거주 26가구
떨어져사는 1인가구 대부분 추위.안전사고 취약
  • 입력 : 2021. 11.10(수) 14:38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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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한라일보DB

갑작스런 한파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시 지역에서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에 생활하는 주거환경 취약가구에 대한 안전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지역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면서 나홀로 떨어져 생활하는 주거취약가구가 26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컨테이너(20가구)에 생활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지를 주거지로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 고령자들인데다 사회와 동떨어져 생활하는 1인가구여서 자칫 고독사 발생 뿐만 아니라 화재위험에도 제때 대응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

시는 이와 관련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들의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 피해를 대비하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제주·동부·서부소방서 및 읍면동주민센터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주거지 환경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확인과 함께 예방적 복지 및 생활 안전장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3개 소방서에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응급상황 대비 안심콜 설치 상태 및 전기가스시설 등 동절기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이와함께 제주시와 읍면동주민센터·SOS긴급지원단에서는 주거환경 안전 점검과 함께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재취약 요인 및 위험 요소 등을 제거하고 안전장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해 발생 최소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시 김미숙 주민복지과장은 "혼자 생활하다보니 추운 겨울에는 고독사와 화재 발생 위험에도 취약한 실정"이라며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으로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겨울철 재해 예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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