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發 감염 확산 여전… 주말 이틀새 32명 확진

학교發 감염 확산 여전… 주말 이틀새 32명 확진
20일 15명·21일 17명 양성 판정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25명 급증
  • 입력 : 2021. 11.21(일) 17:2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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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 사이 제주지역에서 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도내에서 15명이 확진된데 이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464명으로 늘었다. 또 ▷15일 43명 ▷16일 23명 ▷17일 28명 ▷18일 31명 ▷19일 23명 등 연일 두자릿수 확진이 이어져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71명까지 불어났다.

신규 확진자 1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방문객이다.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각각 2명과 4명이 기존 집단감염인 '제주시 초등학교' 와 '서귀포시 고등학교'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확진자는 총 31명, 서귀포시 고등학교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다.

학교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와중에 당장 22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지고, 전국적으로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 21만 여명의 대이동까지 시작돼 학생들의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와 도 교육청은 학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방역당국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에 대해서는 등교를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가족 내 감염이 자녀를 거쳐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사례가 확인된 만큼 각 가정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아울러 수능 이후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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