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30년산 소나무 94만2000그루 효과

탄소포인트제 30년산 소나무 94만2000그루 효과
제주시, 올 상반기 운영결과 온실가스 6220톤 감축
  • 입력 : 2021. 12.15(수) 09:28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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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올해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2만9308가구가 1만4518천kWh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모두 62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년산 소나무를 94만2000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등에서 과거 2년간의 월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한 가구에 현금이나,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참여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에따라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여 탄소중립생활을 실천한 1만6546가구에 1억7407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 1만6546가구 중 8154가구에는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8140만 원이 지급되며, 나머지 8342가구에는 '탐나는전'으로 9224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2021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200대 중 주행거리 감축을 실천한 126명에게 인센티브 964만 원을 지급했으며, 6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지역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는 매해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7년엔 6만1613가구(참여율 34.3%)가 참여한데 이어 2018년 6만3645가구(34.3%), 2019년 6만6130가구(34.9%), 2020년 7만1708가구(37.8%)가 참여했다. 올해는 11월말 기준 7만3025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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