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만든 제주' 품고 새해 희망의 편지를

'바람이 만든 제주' 품고 새해 희망의 편지를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실감콘텐츠, '희망의 구슬' 포토존 운영
신소장품전 '기꺼이 가까이'는 2월 2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전시실
  • 입력 : 2022. 01.25(화) 09: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공공수장고 실감콘텐츠 '바람이 만든 제주' 겨울 영상.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지난 한 해 코로나19 속에 제주도립 문화예술공공수장고를 합쳐 8만 3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제주현대미술관. 소속된 제주도립미술관에 비해 갑절의 관람객이 몰리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새해 여러 빛깔 전시와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기꺼이 가까이'는 지난해 제주현대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2월 20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지는 이번 소장품전에는 환경과 생태, 사회적 약자를 주목하는 시선 등을 보여주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10여 점이 나왔다. 2007년 9월 개관한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은 총 553점에 이른다.

제주현대미술관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수장고에서는 실감콘텐츠 '바람이 만든 제주'를 전시하고 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공립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과 활용 지원사업에 따른 신작으로 제주의 사계를 모티브로 박광진, 김성호, 이경재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살아있는 작품전'도 만날 수 있다.

공공수장고 앞 야외에는 대형 스노볼 포토존 '희망의 구슬'이 설치됐다. '희망의 구슬' 포토존은 설 연휴인 2월 6일까지 운영 예정으로 김시연·박서은 작가의 '마라 73'과 함께 종이로 만든 곰과 사슴, 반짝이는 조명으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술관은 '희망 우체통 : 미래로 보내는 편지'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2년에는 희망과 소망을 모두 성취하라는 의미를 담아 총 2022장의 엽서를 비치했고, 주소를 적은 엽서를 스노볼 앞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7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