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86명 확진… 1주일새 역대 최다 3번째 경신

제주서 86명 확진… 1주일새 역대 최다 3번째 경신
최근 일주일간 476명 발생 일 평균 67명
  • 입력 : 2022. 02.01(화) 11:1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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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 8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31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508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 86명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구분하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38명, 타 지역 입도객이거나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38명이다. 나머지 10명의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연일 기록적인 감염자 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4일 32명에서 25일에는 53명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그달 26일에는 72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166일만에 경신했다. 이틀날에는 44명으로 전날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달 28일에 다시 76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1일 최다 확진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이틀 연속 60~70명을 넘나드는 확산세를 보이다 지난달 31일 86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사흘만에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 수는 474명으로 전주 340명 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7명, 이달 누적 감염자 수는 847명이다. 한편 이날 도내에서 7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통보를 받아 해당 변이 누적 확진자 수는 130명으로 늘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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