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를 인지했을 때는 신속히 대피해야 하고, 그 대피를 하는 방법이 바로 비상구 찾기이다. 비상구의 중요성은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증명된 바 있다. 당시 2층 여성사우나에서 희생자들의 탈출을 막은 장애물들로 막힌 비상구였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란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폐쇄.차단 행위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함으로써,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확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관계자에 의한 자율 소방안전관리 체제 강화를 위해 운영된다. 누구든 위반행위를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방법은 신고서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방문, 인터넷 등을 이용해 신고대상의 관할소방서에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비상구 불법행위 신고를 하기 위해선 관련 규정을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는 피난.방화시설 등을 폐쇄(잠금) 및 훼손을 하지 않아야 하고, 두 번째 피난.방화시설 등 주위에 물건적치 또는 장애물 설치를 하지 않아야하며, 세 번째로는 피난.방화시설 등을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이러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이러한 행위가 목격될 경우 신고해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모두 비상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아니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의무라는 인식을 하길 바란다. <문정환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