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날 민주당 송영길·국힘 이준석 대표 제주행

사전 투표날 민주당 송영길·국힘 이준석 대표 제주행
1시간 간격으로 서귀포 오일시장서 지지 연설
  • 입력 : 2022. 03.03(목) 15:3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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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는 4일 제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서 양당 대표들의 제주 유세사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는 이날 저녁 제주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낸뒤 4일 오전 8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제주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45분쯤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리는 제주체육희망포럼의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모두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오후 1시40분쯤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오후 3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에 나선다. 이어 한림 제주은행 앞에 진행되는 차량 유세를 끝으로 제주 일정을 마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 4·3평화공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2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와 함께 상인들을 만나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일장 유세를 마친 이 대표는 바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으로 이동해 윤 호보 지지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 대표가 제주 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한편,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원팀을 부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가 시작된 이래 양당 대표가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남은 선거 기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제주 방문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제주 표심을 다잡기 위해 양당 대표가 제주행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인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등 양당 지도부가 1시간 간격으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경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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