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2030 전기자동차 100% 전환, 달성 불가능 목표"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2030 전기자동차 100% 전환, 달성 불가능 목표"
  • 입력 : 2022. 04.12(화) 11:1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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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56)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 전환은 애초부터 달성 불가능한 목표였다"며 "전국 공급계획을 감안해 제주의 수용가능 목표를 설정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내연기관차 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제주 폐기물과 탄소중립 정책 관련 비전을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설비는 증가했지만 전력망 설비가 부족해 출력제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송배전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주에 가장 먼저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출력제한 급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현실에 맞게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하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남는 전력을 그린수소 생산 자원으로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쓰레기 발생과 관련, "시설 확충과 더불어 폐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재활용을 높이는 순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재활용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1일 제주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대림 전JDC이사장, 김태석 전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 3명,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캠코사장, 허향진 전제주대총장, 장성철 전제주도청 기획관, 정은석 전한국관광대 겸임교수, 김용철 공인회계사, 박선호 전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 부임춘 전제주신문 대표 등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출사표를 던졌다.

또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당공동운영위원장, 무소속으로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오영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문화예술지도교수,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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