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김광수-고창근 예비후보 중 단일 후보는 누구?

제주교육감 김광수-고창근 예비후보 중 단일 후보는 누구?
2일 도내 언론사 2곳 예비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김광수 32.6%로 32.1% 얻은 고창근보다 앞서 유리한 상황
  • 입력 : 2022. 05.03(화) 09:01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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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제주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합의.

진보 진영 이석문 현 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는 누가될까?

고창근(71)·김광수(69)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교육감 선거 단일화 협약'은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 여론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협약식 이후 가장 먼저 발표되는 여론조사 2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승자가 나올 때까지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 ▷단일후보 발표는 후보자 간 합의 하에 날짜를 정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단일화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고, 선거 과정에서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한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2일자로 발표된 도내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보면 김광수 예비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KBS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25.2%로 선두였고 이어 김광수 후보가 15.8%, 고창근 후보가 15.1%를 각각 기록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제주CBS, 제주MBC가 의뢰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에선 이석문 27.3%, 고창근 17%, 김광수 16.8% 순으로 나타났다.

협약에 따라 두 조사를 단순 합산할 경우 김광수 예비후보가 32.6%로 32.1%를 얻은 고창근 예비후보에 0.5%p를 앞서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김광수·고창근 예비후보측은 조만간 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디오피니언의 조사의 표본이 다른 조사 보다 적고 표준오차가 ±3.5% 포인트로 나머지 조사보다 커 고창근 후보측이 어떻게 해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디오피니언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도민 801명을 대상(응답률 19.9%)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응답률 20.4%)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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