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10일 공식 취임..5년 임기 시작
"위대한 국민과 함께 어려움 당당하게 헤쳐 나갈 것"
  • 입력 : 2022. 05.10(화) 12:17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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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은 10일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 왔다"며 "저는 이 순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가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며 자유의 가치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러면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저는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를 분리할 수 없다.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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